부산~유럽 북극항로 시범운항 실시...북극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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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올해 8~9월 부산에서 유럽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하고, 99개 전체 연안여객선 항로에 대체선박을 지정해 섬 주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16일 청와대에서 '국토대전환을 통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올 하반기 북극항로 개척과 민생 안정, 미래 해양산업 발굴, 해양수산 인공지능 전환(AX)과 청년 대책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40~45일간 부산에서 유럽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극항로 운항 경험과 물류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과 유럽 간 정기 특송서비스 개설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항(컨테이너)과 울산항(에너지)의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북극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극지 해기사 양성, 국산 쇄빙 컨테이너선 핵심기술 개발,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북극항로 상설화에 대비한 종합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가용 재원과 역량을 결집해 수산물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물가 안정화에 주력한다. 국민 관심이 큰 고등어는 '고등어 특사' 파견을 통해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갈치⸱오징어 김 등 주요 수산물도 한시적 규제 완화와 어선·양식면허 확대를 통해 공급을 늘린다.


아울러, K-수산식품의 세계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 먼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김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김 규격의 국제 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수출용 김의 명칭을 'GIM'으로 통일해 Nori·Seaweed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던 국산 김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제2의 김'을 찾기 위해 굴·전복 등 유망 품목을 대상으로 스타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소비시장 맞춤형 마케팅도 지원한다.


섬·연안 주민의 삶의 질도 높인다. 섬·연안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여객선 공영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99개 전체 연안여객선 항로별로 대체선박을 지정해 일시적 운항 중단에도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섬·연안 주민에게 의료⸱미용·목욕과 같은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복버스 '어촌복지버스'도 최대 200곳까지 운영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책무도 더욱 강화한다. 이달부터 의무화된 모든 어선원에 대한 구명조끼 착용이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활동을 시행한다. 약 3만 척에 달하는 '나홀로 조업선' 관리도 강화해 AI를 활용한 사고패턴 분석과 구조요청 등 스마트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 불법조업이 성행하는 10~12월에 해경·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접경수역 불법조업을 억제하기 위해 불법설치 어구 제거도 병행한다. 오는 9월 예정된 한중공동어업위원회에서는 중국 측에 불법조업 단속 공조 강화와 불법조업 예방을 위한 노력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중동상황을 지속 관리하고, 위기 대응체계도 개편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 2척의 안전한 이탈을 위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자유롭고 안전한 해협 통항을 위한 공조를 모색한다.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에 대비해 'AI 해상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요인을 조기 식별·예측·경보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비상사태 시 국민경제 필수물자와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국가필수선박도 현재 88척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미국 대비 55~80% 수준으로 평가받는 해양수산 AI 기술도 고도화해 나간다. 정부가 앞서갈 수 있는 선도 분야인 실물 기반 인공지능(Physical AI) 스마트항만 시설과 관련해 광양항에 실증 테스트베드를 착공하고, 자율운항선박도 완전 무인 기술 개발에 착수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유망 분야로 AI 수산양식 기술 개발과 어선 설계 플랫폼 도입을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국민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기술로 AI 이안류 사고 예방 플랫폼을 도입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로봇도 현재 12대에서 16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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